책 제목 :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투자 바이블
저자 : 제시 리버모어
전설의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 원칙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제시 리버모어는 기술적 투자로 큰돈을 벌었던 투자자로 가격의 흐름과 거래량을 보며 상승, 하락을 예측하고 이에 맞게 투자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제시 리버모어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했던 단어는 '인내'입니다.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관찰하다 보면 상승 또는 하락추세가 형성되기 전에 '신호'가 보이는데 이 신호가 '확증'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매수를 하는 것이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법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스탠 와인스타인 저자가 쓴 '주식 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 책을 읽었습니다. 기술적 투자와 관련된 첫 번째 책이었죠. 스탠 와인스타인은 거래량 폭등을 동반한 30주 이동평균선 돌파할 때가 상승의 초입신호이기 때문에 관심 있게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현상이 상승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차트를 확인해 보았고, 실제로 과거에 많은 종목들이 상승세가 진행되기 전에 위 신호가 나타났었습니다. 그리고 한창 이 책을 읽고 있을 때 가상자산 시장에서 30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급등 종목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스탠 와인스타인은 30주 이동평균선을 돌파가 무조건적인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 신호는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신호 중 하나이며 RS 상승, 최소 저항선 돌파가 필요하고 적어도 한 번의 풀백(30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의 신호가 아닌 여러 신호가 동시에 상승을 말하고 있을 때 진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켜보던 종목뿐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었고 가상자산 시장 특성상 급등의 정도가 주식보다 크기 때문에 기다리지 못하고 30주간 이동평균선 돌파 종목이 이루어진 종목을 매수했습니다. 상승을 바라고 투자했지만 해당 종목은 조정세에 들어가더니 하락으로 이어졌고 결국 일정 구간에서 손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확실한 상승신호를 배우기 위해 제시 리버모어의 책을 선택했는데 책을 펴자마자 머리를 한 대 세게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 초반에서부터 제시 리버모어는 '인내'와 '확증'을 강조했는데, 이는 제가 배우고자 했던 상승 신호만큼이나 인내라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었습니다. 인내의 스킬을 배우고 해당 종목을 보았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저와 같이 투자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투자와 관련된 책을 읽고 습득한 내용을 자신의 투자에 적용하면서 본인만의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투자라는 것은 돈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조급함이 생기기 십상입니다. 투자 공부를 하면 자연스럽게 투자 종목을 보게 되는데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종목이 갑자기 급등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조급함이 있는 상태에서 투자를 단행하게 되면 시야가 좁아지게 됩니다. 시야가 좁아지면 기준이 흐려지고, 기준이 흐려지면 큰 수익을 얻지 못하거나 손실을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투자를 공부할 때 소액이라도 직접 투자를 하면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를 하게 되면 얻는 것보다는 잃을 확률이 더 큽니다.
조급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투자를 하기 전 본인의 원칙을 세우시고 충분히 검증하십시오. 그 뒤에 투자를 해도 수익이라는 목표에 결코 멀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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