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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기 #4 '트렌드 코리아 2023'

책 리뷰

by 나현만 2022. 10. 3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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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3 책 실물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속화한 기술 발전에 물들다."

 

책 제목 : 트렌드 코리아 2023

저자 :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이준영, 이향은, 한다혜, 이혜원, 추예린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파는 현재까지 진행 중입니다. 막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자산이 상승하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직업의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근로소득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투자 중독 사례가 늘어나거나 오피스 근무보다는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다양한 플랫폼의 형성으로 프리랜서가 늘어났고 직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며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대면이 편한 사람이 늘고 있고 온라인 활동 시간도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기처럼 여겨지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2023년도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속화한 변화와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SNS 활용도는 높아지고 개인화 특성은 커지며 소비의 방향도 소규모 소비가 성행할 확률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주목할 것은 SNS 활용도입니다. 

1. SNS를 통한 소비활동

이제 SNS는 단순히 다른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같은 취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소단위로 모임을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힘을 합쳐 불매운동 등 사회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잠재고객을 찾을 수 있어 다수 기업의 마케팅장으로 활용되고 있고 인플루언서의 등장, 프리랜서의 증가됨에 따라 다양한 품목의 제품 소비도 활발합니다. 이처럼 SNS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SNS에서 소비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사람들과 구매 경험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같은 제품을 구매하고 후기를 공유하거나 구매한 제품을 본인의 일상과 같이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SNS에서의 소비 활동은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소속감도 느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소비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유행을 따라 소비도 이루어지지만 SNS로 소단위의 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 같이 구매하는 소비형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 SNS를 통한 인간관계

SNS를 통해 인간관계가 재정의 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카페와 같은 커뮤니티 중심으로 관계가 형성되었지만 SNS의 발달로 관계 형성 수단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대면 활동이 줄어들어 소통의 욕망이 억눌렸는데, 이때 활용하기에 어렵지 않고 불특정 다수와 소통할 수 있는 SNS는 소통하고 싶은 욕망을 손쉽게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또한, 비대면임에도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자기중심적으로 연락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활용 빈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변화함에 따라 예전의 '친구' 관계와는 다른 다양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소통은 진입 장벽이 낮아 모르는 사람과의 연락이 자유로우며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부담 없이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으로 만나지는 않았지만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밀감이 형성되기도 하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관계를 차단하거나 계정을 삭제하여 자신의 주변 관계를 바꿀 수도 있는 자율성이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온라인 활동으로 채우지 못한 소통의 욕구를 채우며 소비 활동이 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은 닫히지만 소통과 함께하는 소비 활동은 꾸준히 성행할 수도 있습니다. 무분별한 소비보다는 의미 있는 소비에 집중될 수 있는데, 이미 SNS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같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의 소비에 의미를 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개인화입니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충분히 형성되어 기업들은 데이터 활용에 더욱 힘을 실을 것입니다. 개인의 관심사를 수집하여 관련된 추천 영상, 물품 광고를 띄우는 알고리즘은 이미 쉽게 접할 수 있고 인공지능으로 맞춤형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는 조금씩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분석 단위는 대중에서 집단으로, 더 작게 개인으로 작아져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을 찾아내거나 만들어내어 추천하는 것이 일상이 될 것입니다.

현재는 금융 쪽으로 마이 데이터 서비스를 상용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건강, 취미 등 분야를 확장하여 개인 데이터를 활용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3D 프린터 기술까지 발달하여 실제 물리적 상품에 접목을 시킨다면 맞춤형 옷부터 시작하여 가구, 집 등 다양한 물품이 개인 맞춤화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소규모 소비입니다.

SNS 발달, 개인화가 소비에 영향을 줌과 동시에 1인 가구 증가, 경제 긴축,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접목되어 소비자들도 공동구매, 필요한 양만 소비하는 샘플 소비 등 소비 방법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장을 볼 때도 대형마트보다는 쿠팡 프레시, 마켓 컬리에서 적은 양의 소비가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샘플 소비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해당 소비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이 꾸준하게 성장할 확률이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생활에 점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기술은 편리함을 제공하고 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고 다수의 소비자보다는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서비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화의 가속화, 유행의 단위가 작아지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생성, 소멸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활동은 이제 삶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었으며 어떤 이들에게는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더 편한 공간입니다. 이에 따라 공간의 의미도 조금씩 바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처럼 변해가는 시대 흐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더 나은 소비, 투자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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