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후기 #2 '언어를 디자인하라'

4언어를 디자인하라 책 실물

"내가 눈을 떴을 때 세상을 보았다.

그리고 눈을 감았을 때 세상이 보였다."

책 정보

제목 : 언어를 디자인하라

저자 : 유영만, 박용후 지음

 

언어에 큰 의미를 두는 사람이 읽으면 공감점이 많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언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유튜브, sns, 커뮤니티 등 다양한 매체에서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많은 단어들이 분별없이 들어오지만 정작 자신의 언어는 고착화되고 나아지지 않는 요즘 같은 때에 관점을 바꿔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글을 쓰고 말을 합니다. 이때 쓰는 단어와 문구들이 곧 사용하는 사람의 언어입니다. 언어는 그 사람의 관점, 기분, 배경 등 많은 정보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자신만의 언어를 꾸준히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언어의 발전이 곧 인생의 발전이기 때문이죠. 언어를 발전시키는 것은 경험을 통해 터득한 것을 본인만의 언어로 정리하고 다른 것과 연결시켜 재창조하는 것이라 설명합니다.

 

책을 읽으며 파생시킨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1. 언어가 가난하면 생각이 가난하다.

→ 가지고 있는 언어가 한정되어 있으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한정된다. 풍부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생각의 즐거움을 알 수 있다.

 

2. 언어가 빈약하면 발전이 더디게 된다.

→ 매일 똑같은 영상, 글만 접하면 언어가 굳어진다. 언어가 굳어지면 내가 아는 것만 재미있고, 재미있는 것만 보게 된다. 재미있는 것만 보게 되면 발전하기 힘들고 다른 것에 도전하기 힘들어진다. 이렇게 악순환은 반복된다.

 

3. 주변의 언어가 곧 내 현실이다.

→ 지금 자신의 주변에서 자주 듣고 보는 언어가 본인의 상황을 설명해준다. 상황을 변화하고 싶으면 주변의 언어를 바꿔보자. 주변 언어를 바꾸기에 가장 효과적이며 쉬운 방법은 독서이다.

 

4. 언어는 관심이다.

→ 어떤 대상을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표현하는 것이 언어다. 관심이 없으면 언어로 완성되지 않는다.

 

첵과 큰 연관은 없지만, 악성 댓글, 무심한 표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세상에 드러나는 말이 많아질수록 언어에 신중함을 더하고 아름다움이 묻어 나올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