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
책 제목 :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
저자 : 김광석
2022년은 불확실성이 만연했던 해였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부터 인플레이션을 가볍게 여기던 연준의 태도 변화, 중국의 시진핑 3연임 등 짙은 안개들이 겹겹이 드리웠죠. 대다수의 국가와 국민들은 어떤 길이 나올지 예상하기 힘든 상태로 짙은 안갯속을 걸으며 2023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2023년은 경기침체라는 새로운 안개가 드리울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고금리가 유지되고 경기침체의 대표적인 선행지표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등 높은 확률로 세계경제에 침체가 올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제 수준에 경제 전망 측면에선 ideation 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2023년은 어떤 세계적인 행보가 이루어질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전 세계를 연결했던 세계화의 신뢰는 서서히 깨지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연결되었던 세계화로 인해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전염병을 시작으로 공급망 병목현상, 에너지와 식량의 무기화 등 세계화의 어두운 이면을 본 국가들은 시선을 본격적으로 자국 및 동맹국으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리쇼어링이 현재 추세가 되고 있습니다.
공장을 자국으로 들여오는 리쇼어링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면, 리쇼어링에 부담이 되는 요소는 크게 2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인건비입니다. 인건비는 기업에 큰 부담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인건비가 저렴했었던 중국을 선택했었습니다. 그러다 중국의 인건비가 오르고 중국 내 정치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기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같은 다른 국가에 공장을 세우는 방향으로 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건비 관점만 생각하여 다른 국가에 공장을 세우면 2020년처럼 공급망 마비가 재발하는 것을 대처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과 같은 인건비가 비싼 국가는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세금 혜택을 주면서까지 자국 내로 공장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급망 걱정을 하지 않고 인건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바로 공장의 기계화, 스마트 팩토리입니다. 생산의 자동화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IoT가 결합이 된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성이 극대화될 뿐 아니라 인건비를 최소화하며 생산 속도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국, 중국과 선진국들은 이러한 장점을 알기에 국가적 차원에서 스마트 팩토리 기술개발에 지원을 할 확률이 굉장히 큽니다.
다른 부담 요소는 원자재입니다.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원자재가 없으면 자국 내에 스마트 팩토리가 있어도 큰 효과를 발휘하기 힘듭니다. 원자재의 수출입이 자유로웠던 세계화 시대엔 크게 문제가 안되었지만 중국의 요소 사태,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호주 석탄 수입 금지 등 원자재 수급이 방해되어 원자재로 인한 위기가 생기고 있습니다. 한국과 같은 원자재가 부족한 국가는 원자재가 풍부한 다수의 국가와 전략적 협력 관계국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기업차원에서 원자재 수급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대체제를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다양한 이념을 가진 국가들과 폭넓게 관계를 맺기보단 전략적으로 이념을 공유할 수 있는 국가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아프리카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처럼 경제나 외교나 전반적으로 팽창보단 수축하는 추세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위 현상들이 실제로 피부에 와닿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지만 2023년은 원자재와 공급망이 안정되어 있는 국가와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투자자 입장에서 2023년은 어떻게 대비할까요. 3개의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1. 고금리에 대처하기 위해 대출 상황을 우선으로 한다.
2. 상승장을 대비하기 위해 현금 확보 후 관망한다.
3. 금리 인하, 전쟁 종식,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등 불확실성이 걷히는 것에 배팅하여 분할 매수한다.
각자의 금전 상황 및 투자 성향에 따라 투자 자세가 달라질 것이지만 확실하게 유념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현재 불안심리가 모든 투자처에 깔려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한동안 극심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여러 가지 경제 시그널들을 관찰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서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적절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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